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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ㅣ스튜디오/섭카의 영화 그림 한장

영화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 후기

by 섭카 2020. 3. 16.

마고로비 없었으면 어쩔 뻔

어제 개봉한 영화 할리퀸의 황홀한 해방
을 개봉 당일 보게 되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과 조커 캐미가
너무 좋았어서, 아니.. 할리퀸이 하드 캐리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도 나름 재미있게 봤었고.

진심 나에겐 역대 최악의 영화라 생각하는
한국 영화 '염력'같은 영화만 아니라면
(배우들의 연기 말고 스토리가..)
다 괜찮고, 후기들을 대충 봐도 호불호가 너무
갈려서 어떨지 매우 궁금했었던 영화.

Dc영화 망작이라 뽑히는 그린랜턴보다
재미가 없다는 후기부터 다양하게
할리퀸 영화를 비하하는 리뷰들이 많이 보여서
걱정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

영화를 보면서 데드풀이 생각나는 영화 기법이
많이 보였고 설명충이라고 뭐라 하는 리뷰도
봤었는데, 내 입장에선 내용 이해가 오히려 쉬워서 좋았다.
아 이래서 이랬구나, 저래서 저랬구나 하고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고 영상 기법이 세련된 편이어서
편하게 봤다.
다만 이야기 진행이 안되고 한 가지 에피소드에서
제자리걸음 하듯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 조금 들어서
루즈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Pc주의 적인 성향이 보이는 장면들이 좀 보였고
(예를 들면 주인공 여형사가 레즈비언 등)
페미 요소가 있다고도 하는 것 같았는데
크게 신경 쓰이는 건 없었다.

 

헌데 단체 격투신이 뭔가 파워가 느껴지지 않는
싸움 잘하는 일반인들이 동네 패싸움 느낌이 강해서
너무 아쉽고, 특히 소리 지르은 장면에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듯...ㅋㅋㅋ
(무슨 의미인지까지도..)

아무튼 이번 할리퀸 영화를 찍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 찍을 당시의 섹시한 몸매로
가꾸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고도 인터뷰를 본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런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당한 할리퀸, 악당이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짠한 면도 보여주는 영화였다.

Pc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이 나온다는 게 인상적이었고,
여형사가 주인공급인데 연기가 좀 어색했던 거 빼고
괜찮았다.

할리퀸의 팬이라면 좋아할 영화,
다만 기대를 하면 실망할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기대 없이 봤기 때문에 만족 ㅋㅋ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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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섭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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