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7 그림일기 웹툰
가뜩이나 여린 마음.
단단한 척 괜찮은 척 지켜내고 이겨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많이도 힘들었는지.
힘내라는 말보다
괜찮다, 잘하고 있다, 고생했단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 이리도 마음을 울리는지.
이게 직접 듣는 게 아니라
유튜브로 드라마 명대사로 듣는 건대도 그렇다.
참 많이도 지쳤나 보다.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안 그러고 싶은데.
뭐 이미 그런 걸..
상처가 났고 회복이 필요한 걸.
힘내자고, 괜찮다고
이겨내자고
매일 그렇게 다짐하고 이야기해도
힘이 나지 않고, 괜찮지 않고
이길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오늘도 버텼으니까.
내일도 버티면 된다.
의심이 든다는 건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거니까.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더 들도록
오늘 조금, 아주 조금만 더 노력해 보자.
정말 적어도 나만큼은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자.
그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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