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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ㅣ스튜디오/섭섭하지 않은 쿼카 그림일기

더 글로리 명대사

by 섭카 2023. 1. 16.

230116 그림일기 웹툰


더 글로리
넷플리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오픈했던 날
정주행을 하고 나서,
계속 유튜브에 올라오는 몰아보기라는 몰아보기는 다 보고
그럼에도 유튜브 숏츠로 올라오는 짤까지 보고 또 보고.

나에게 더글로리가 참으로 자극적이고 인상적이었나 보다.
송혜교, 박연진 등 대사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동은이가 되어 나도 저렇게 열심히 살아보자는 마음도 가져보고.

나보다 약한 자에겐
내가 박연진이었을 수도.
나보다 강한 자에겐
내가 문동은이었을 수도.

여유 있게 사는 게 최종 목표지만,
여유 있게 살기까지 너무 험난 한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 슬프기도 하다.

잘 살고 싶은 건 욕심이고,
평범하게 사는 건 쉽지 않다.
그냥 나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더 글로리의 문동은이, 나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넌 나보다 삶이 괜찮으면서
고작 그 정도밖에 못하니.”
“목표가 있다면서, 되고 싶은 게 있다면서
그만큼 노력도 안 하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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