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그림일기 웹툰
어제저녁 집에 갈 때도 눈이 안 왔는데
밤사이에 눈에 많이 내렸나 보다.
어릴 적엔 눈이 오면 그냥 좋고 신났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이 먹으니 넘어질까 무섭고
다니기 힘들게 발을 묶는 안 좋은 존재처럼 바뀐 것 같다.
애인과 손잡고 걷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예쁜 상상이 아닌
지하철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
버스 등 교통에 차질이 생길까 봐 더 걱정이다.
뚜벅이 인생의 현실 고충..
날이 춥지만
그래도 아무도 안 밟은 눈을 밟을 때 그 기분은
참 좋다.
오늘 정말 정말 추운 것 같다.
손이 시리다. 그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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