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 그림일기 웹툰
나는 초중고 때 쓰던 일기장이 없다.
나도 모르게, 원치 않았지만
이사하면서 다 버려진 느낌이다.
지금 다시 보면 얼마나 오글거리고
얼마나 어이없는 고민들을 했을지 안 봐도 뻔하지만..
특히 못난 글씨체 보는 게 더 힘들 것 같다.
(해석불가)
암튼 어른이 되고서 쓰는
그림일기조차 유치하게 짝이 없이 초등학생스러운데(?)
언제쯤 어른이 될까 싶기도 하고
죽기 전까지 어른이 될 수 있을까도 싶다.
그래도 전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글솜씨도,
그림솜씨도 꾸준히 하니까 쪼ㅡ금씩은 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싶다!!
간편하게 보고 지나쳐버리는 인스턴트 sns 말고,
머물고 싶고, 나에 대해 더 궁금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글로, 그림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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