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3 그림일기 웹툰
이른 아침
피곤한 지하철에 올라탔다.
자리가 없어서 서 있다가 뒤돌아보니
자리가 생겨서 앉으려고 보니
친구인지 혹은 모르는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목을 꺾고 남의 어깨에 기대어 편히 자는 장면을 봤다.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저렇게 편하게 잘 수 있다는 상황이
난 왜 이리도 편안해 보였을까.
왜 포근해 보였을까.
아무튼 오늘 본 이 장면은
오래도록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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