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5 그림일기 웹툰
이런 광경도
이런 상황도 처음이었다.
마음은 달려가서 구해주라는데 쉽게 나설 수 없었다.
동료가 했던 말 한마디.
"구해줘서 손타면 새끼 죽이는 새도 있잖아"
괜히 도움을 줬다가 사람 손을 탔다고
까마귀가 새끼를 버리고 가버리거나 죽이면 어쩌지 라는 생각.
까마귀가 그런 종류의 새인지 아닌지 정보가 없던 터라
쉽게 나설 수 없었다.
구해줘도 안 구해줘도 죽는다면
구해줘보기라도 할걸.
용기 내지 못했던 나를 탓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오늘과 같은 상황을 겪는다면
망설임 없이 도움을 줄 거라고 다짐했다.
미안해 까마귀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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